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시대, 정책 대안을 찾다. 28일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 ‘코멘트’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와 학원, 여가시설, 청소년 공간 등의 운영이 멈추고, 청소년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거리두기 지침과 환경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 복지, 경제 등 사회 전반에 작용하는 청소년정책이 변화해야 했다. 달그락 청소년참여포럼추진위원회 청소년들은 코로나 이후 청소년정책이 변화해야 하는 대안을 모임, 자료조사, 설문조사 기획 및 배포 등을 통해 정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새롭게 드러났거나, 기존의 상황이 악화된 상황과 관련하여 침해받는 권리(교육, 문화, 경제, 안전)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공감 정도 및 대안을 살펴보았다. 이후 청소년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여 각 영역에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정책대안을 토론했다. 토론한 내용은 12월 10일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제언과 함께 지역사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 편집자주

① 온라인 청소년 참여포럼 토의결과

② 청소년 정책에 코멘트를 달다 설문조사 결과

③ 전문가 토론회 열려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020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코멘트(Comment)’가 진행되었다. 포럼에서는 지난 11월 500여명의 군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이후 청소년 정책에 대한 요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일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안전, 문화, 경제 분과로 나누어 정책대안을 토의했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들의 정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며, 청소년들의 권익이 보호되는 정책 대안을 찾고자 열렸다.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은 2015년부터 청소년참여포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청소년들이 탐구한 문제와 해결대안을 제안하고 지자체와 협력하며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되어 왔다.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 코멘트는 오로라 청소년애니메이션 자치기구 정민지 청소년과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 추진위원장 권예은 청소년의 사회로 시작해 기조발표 순서가 이어졌다. 그 이후 참여 청소년들은 각 선택한 분과(안전,문화,경제,교육)별로 온라인 회의실로 이동하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야기 하였다. 마지막 종합발표 시간에는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 부추진위원장 김민지 청소년과 청소년자치연구소 이경민 간사의 사회로 각 분과별 정리한 문제상황과 정책대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은 청소년들의 정책제안 활동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한 청소년 각 분과별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쌍방향 질문 가능한 실시간 수업 도입

실시간 강의 위한 지자체의 장비 지원

참여형 수업 우수사례 발굴 지원해야“

교육분과는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같이 바꿔보자는 목표로 토론을 진행했다. 문제상황으로는 동영상 수업의 한계, 교육격차 심화, 체험 중심 교육 축소였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녹화영상제공 아닌 줌 같은 화상채팅 앱 사용을 통한 쌍방향 수업진행,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바우처 지급 ,자유학년제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에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교육 및 공간 제공을 말했다. 실시간 강의로 전환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장비지원, 매뉴얼 개발 도입, 참여형 수업 우수사례 발굴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소년 여가 문화활동 증진 관심 필요

지역에서 비대면 문화 콘텐츠 발굴 지원해야“

문화분과는 청소년 정책제안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이긴다는 목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문제 상황으로는 문화공간 및 경험 기회 축소, 코로나 블루(우울)가 대표적으로 나타났으며 대안으로는 군산지역의 문화행사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성인 중심이 아닌 지역주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문화행사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여가 문화활동 증진 관심 필요

지역에서 비대면 문화 콘텐츠 발굴 지원해야“

문화분과는 청소년 정책제안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이긴다는 목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문제 상황으로는 문화공간 및 경험 기회 축소, 코로나 블루(우울)가 대표적으로 나타났으며 대안으로는 군산지역의 문화행사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성인 중심이 아닌 지역주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문화행사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기본소득 실현 필요한 시점

취업, 창업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 필요“

경제분과는 청소년이 경제적으로 독립된 존재로 경제상황의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 경제 감수성을 함양한다는 목표로 토론을 진행했다. 문제 상황으로는 청소년 일자리 감소, 불법 온라인 도박 성행, 소비와 관련된 경제관념 부족 이었으며 대안으로는 청소년 알바친화사업장 정기적인 모니터링, 청소년 고용인센티브 제도 도입, 청소년 자격증 취득 지원, 온라인 청소년 경제교육 콘텐츠 개발, 도박 위험군 예방 교육 의무화, 청소년 기본소득지급 등이 제시되었다.

"전체 등교인원 감축 아닌 학급 내 밀집 인원 해소 방안

기숙사 1실 내 수용인원 감축

등하교 버스배차 증대…청소년 안전 고려한 정책 필요“

안전분과는 코로나로 불안이 없는 사회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대표적 문제점으로는 학교 등 청소년 밀집지역 실질적 거리두기 불가능, 밀접접촉자 공개 시기가 느리다는 것이었다. 접촉자 공개 시점에 대한 대안으로는 출입기록 의무화 단속강화, 정부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위치확인 어플 배포 등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코로나 이후 버스정류장, 학교, 학원 등 청소년들이 밀집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등하교 버스배차 증대, 전체 등교 인원 제한이 아닌 오전, 오후 등교 활용 등 학급 내 과밀 해소, 교육청 주도로 통학버스 운영, 기숙사 1실 내 수용인원 감축 등이 있었다. 또한 발열 등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선별진료소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에 일괄적인 지침보다는 지역별, 학교별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교내지침을 세분화하여 검사 권유, 진료소 인계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예은 추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일원으로써 청소년정책에 코멘트를 달아 스스로 사회를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도 우리 사회는 스스로 정치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는 더욱더 민주화가 꽃피우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바람을 말했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은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에서 청소년들이 주체로 이상적인 가치와 내용들을 적어 보고자 한다. 그 가치들을 쫒는 것이 실제 제안할 수 있는 정책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과정이라 믿고 실현시켜오는 과정에 있다. 함께 전문가와 소통하며 다듬고 제안하려는 과정이 남아있다. 이번 참여포럼은 온라인 토론회로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집중도가 높은 토론이 되었다. 청소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스스로 ‘이상적인 것이 이것이구나’ 고민을 나누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현 청소년기자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