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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역사는 하나의 퍼즐, 희생 정신을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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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27 16:42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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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청소년,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15 군산 아펜젤러·노블 선교기념관

 

지난 14일 청소년 기자단은 군산 아펜젤러·노블 선교기념관을 찾아 임춘희관장/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아펜젤러 선교기념관은 1902612일 성경번역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물포에서 목포로 내려가다가 군산 앞바다에서 조난 당한 배에서 한국인 조수와 이화학당 여학생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숭고한 삶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한국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이다. 1997년 임목사가 부임한 후에 기념관 설립에 뜻을 품고 아펜젤로 후손들을 수소문하여 유품을 기증 받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07년 준공하게 되었다. 기념관은 아펜젤러 전시관, 노블 전시관, 사진으로 보는 감리교회의 발자취,성격역사전시관으로 나누어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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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교회에서 기념관을 건립한 계기는?

타자와 타인을 위해 어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선 매우 힘들다. 그러나 아펜젤러는 이방인이고 젊은 나이에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타인을 구하려다 희생당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우리나라 신교육의 요람이 되었고 배제학당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관은 자신의 동업자를 살리기 위해 발휘한 헌신을 본받아 교회를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펜젤러 교회의 목표는 무엇인지?

아펜젤러 교회의 목표는 출신이나 성분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소중한 생명존중을 목표로 삼아 규모가 크지 않아도 서로 믿고 웃으며 다닐 수 있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요즘 기독교를 둘러싼 여러 부정적인 사회적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종교인으로서 이에 대한 생각은?

종교계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있다. 생명사랑, 존중, 이웃사랑을 말하지만 실천이 더디다. 공사를 막론하고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관념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며 사상도 아니다. 생명 그 자체이다. 예수도 생명을 위해 희생했다. 아펜젤러 또한 그 생명을 존중했기에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이제는 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일에 피를 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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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라는 개념이 사회에 작용하는 올바른 역할이 무엇일지?

언제든지 우리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 즉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삶을 어떻게 대행해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에 맞춰 교회도 변화가 필요하고 비대면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웃의 생명을 존중하지 못한다면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더 잘 알고 지켜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역사는 하나의 퍼즐게임이다. 역사의 사실들을 퍼즐처럼 잘 발견해서 역사를 적립하고 한곳에 모아서 퍼즐을 완성 시키면 그것이 바로 한국 근대역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군산의 근대 역사와 다른 지역의 역사가 잘 모아지면 후대가 꼭 알아야 할 정확한 한국사가 되듯이 그 지역의 역사적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잘 파악하고 제대로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더 깊이 있게 알아나갈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매우 활발하고 발랄하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소심하고 두려움도 보인다. 한 가지만 말하자면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으면 좋겠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두려움을 극복했으면 바란다.

 

역사문화공간으로서 아펜젤러기념관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조선인을 위하여 희생한 아펜젤러를 기리는 곳이 하나도 없어서 직접 이를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세우게 된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다. 이를 삶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기독교에 헌신했던 독거노인들을 위한 복지관을 세울 예정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기념관과 복지관이 주민, 방문객들이 생명존중 사상을 깨달을 수 있는 장소, 역사문화를 폭넓게 향유 할 수 있는 장소, 지혜로운 창조가 꽃피어날 수 있는 명성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정재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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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기:

기독교의 교리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종교가 우리 사회에 대해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아펜젤러라는 선교사가 가졌던 종교적 신념과 이방인이었지만 조선인을 구하기 위해 희생했던 그의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기독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정재 청소년

우리나라에 이러한 역사도 있었구나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역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우리도 생명존중 등의 가치는 배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최준용 청소년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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