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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서는 공감과 지지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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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19 17:21 조회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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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한국 청년, 청소년들의 Youth S.D Maker 국제교류활동은 사회변화 프로젝트가 한창입니다. 각 팀은 활동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대하고 있는 3개의 팀 중 2팀, Navi 라디오 프로젝트 과정을 전해드립니다. 

미얀마 청년들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군부독재 상황으로 교육과 치안에서 열악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미얀마 2팀 청년들은 우울에 놓인 청년과 청소년들을 이끌어주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프로젝트 계획 발표회에서 팀장 헤이재 청년은 그런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있는 현지의 상황에 답을 내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끔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지금2순간 2조’ 역시 지금,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팀 이름입니다.

지금2순간 2조의 온라인 고민상담 프로젝트 ‘Navi(gation) 라디오’는 “길을 이끌어주는 나비, 고민을 날려주는 나비, 꽃 같은 청춘에게 머물러 마음을 전해주는 나비”라는 슬로건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에는 미얀마‧한국 멤버들이 자기소개 영상과 함께 밸런스게임 토론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마음 편하게 다가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며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고민상담은 각 순서마다 주제를 나누어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는 연애에 대한 고민과 사연을 받는 게시물을 올려, 5개의 사연을 받았습니다. 청년들은 사연을 한글로 번역해 정리하고, 답변할 내용을 함께 토의하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연애경험이 없어 공감하지 못한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사연에 깊게 공감하며 체계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미션을 내 답해보기도 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를 게스트로 초청하자는 등, 열띤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청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과 사연 정리, 번역, 고민상담 기획회의, 대본 작성, 촬영, 편집 등의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맡아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Youth S.D Maker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모두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각 팀은 그동안의 성 인식 설문조사, 고민상담 라디오의 사연들,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온라인 대나무숲의 운영과정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간략한 경과 공유와 팀 모임을 위한 시간이었음에도 발표자료까지 준비해 서로의 과정을 안내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200명 이상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며 활짝 웃어보이거나, 자정이 지난 한밤 중에 자료를 만들어 공유한 일화를 전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미얀마 청년들의 온라인 수업이 끝난 밤 9시, 한국시간 11시 30분에도 라디오 진행을 위한 기획회의는 진행됩니다. 바쁜 일상 속,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오가는 공감과 지지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각국의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감의 확장에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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