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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이곳에서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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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30 15:44 조회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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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유기견 보호소, 유기동물 그들만의 천국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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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넘어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도 있다. 청소년 기자단은 대야면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에 다녀왔다. 200마리가 넘는 유기 동물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려고 애쓰는 많은 봉사자와, 입양자, 보호소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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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도 방영된 ‘유기동물들의 낙원’ 군산 유기동물 보호소(도그랜드)에는 취재 당일 설채현 수의사가 방문해 동물들을 검진해주고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었다.


취재 당일 현장은 긴급하게 돌아갔다. 취재차 도착한 보호소 입구에서는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반려동물을 유기견 보호소에 몰래 놓고 자가용을 몰고 빠져나가는 주인을 잡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사이렌 소리였다. 한순간에 낯선 곳에 떨어진 유기견은 마루 구석에 들어가 무서움에 떨면서 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주인이 이름을 부르자 그제야 나오던 유기견은 이제 그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리턴 대표님은 현장에서는 이런일이 비일지배하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유기견들의 입장을 돌아봐야 한다며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실내동과 야외 공원으로 구성된 보호소에서는 입양을 갔던 동물과 주인이 찾아와 보호소 다른 유기견 친구들을 만나게 하고, 직원들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나의 큰 공동체였다.


현장에서 만난 입양자는 경기도지역까지 입양한 자신의 반려동물이 잘 걷지 못하다가 수술, 재활 훈련 후 건강히 걷게 되었다며 입양의 중요성을 말해주었다.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군산유기견 보호소의 동물들은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치료받으며 나름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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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리턴 김재현 대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유기견 보호소의 운영 방식은 어떠한가? 현재 사단법인 리턴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시청이 위탁해 지원 해주고 있으며, 후원금도 받고 있다. 최근 군산시에서 동물 복지계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지원을 약속해 주었다.


∆ 동물들의 하루 일과는? 낮에는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7시 이후에 실내에서 잠을 잔다. 밤에는 야외에 있는 것이 건강상의 문제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도 충분히 보호받고 생활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가족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입양의 날을 정기적으로 만들고 있다.


∆ 코로나로 입은 타격이 있는가? 코로나 이후로 봉사자를 한정해서 받고 있으며, 시설이 넓은 만큼 부담이 된다.


∆ 입양 절차가 어떻게 되는가? 한 번 버려진 동물들에게 새 집을 찾아주는 일인 만큼 복잡하고 까다롭다. 우선으로 1인 가족, 특히 노인에게 입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양할 동물과 여러번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충분히 쌓은 후에 입양을 진행한다./ 윤소현 청소년기자


TIP 다친 동물을 보았을 때 취해야 할 행동은 ?

무조건 시청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120번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들어온 후 시청이 판단해 심도 있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동물은 병원으로 옮겨지고, 충분히 괜찮은 상태의 동물들은 여기 유기견센터로 보내진다. 다친 동물들을 보면 불쌍하다고 섣불리 대처하지 말고 꼭 신고하길 바란다.  

취재후기

- 동물들을 보면서, 사람이라면 외면하고 쉽게 버릴 수 있을까 싶어 화가 나다가도 그 동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어 속상해졌다. 강아지들을 열심히 쓰다듬어 주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나와 만난 일이 행복했던 기억이 되길 바라면서./ 윤소현

- 유기견 보호소가 굉장히 잘 되어있었고 위생적이었다.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굉장히 귀여웠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미리 사전 조사차 영상을 보고 가니 더욱 뜻 깊었다 / 이해빈

- 여러 상황들을 보며 사람들의 이기심이 이 정도일줄 가늠하지 못했었는데, 유기견 보호소에서 많은 일을 겪고 난 뒤 나는 절대로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 양소은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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