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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로 만나는 사회의 측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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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9 21:49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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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찾으며

올해 군여고에서 논술/기자동아리를 개설해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점, 학생인권조례 폐지움직임에 대한 청소년 의견조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김혜진 기자가 강의로 함께해 기획보도 구성을 피드백하고, 취재계획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 목적이 대학이 아니긴 한데, 계속 그래야만 한다고 세뇌되고 있는 거 같아요.”

 

기장인 문영채 청소년은 같은 학교 청소년들에게 미리 질문을 받아 이번 워크숍에 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영채 청소년은 올해 초 활동을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중학교에서 토론동아리 활동도 주도적으로 했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이었다고 했습니다. 2월 취재워크숍 이후 청소년 기자활동에 참여하면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렇게 자신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곳은 처음이라며 세아인을 국회로를 외치면서 주말마다 나오고 있습니다. 세아인을 국회로는 본인이 속한 팀의 청소년들이 모두 국회에 나가 올바른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다짐의 구호입니다. 어느덧 공부만 해야 한다는 그 걱정은 사라진 듯합니다.

 

이렇게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해결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펼쳐나갈 정치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지 않을까 기대를 하곤 합니다. 내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찾고 말하면서 청소년기자들은 계속해서 모이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높아지는 청소년 기자활동

기자단 청소년들은 일요일 아침부터 달그락에 모여 열심히 기사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논설문쓰기로 18명의 청소년이 작성했던 전국학생인권조례 폐지흐름에 대한 생각을 범주화해서 정리하고, 인권침해사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군여고 기장, 부기장 청소년들의 책임감이 빛나는 아침입니다.

 

달그락에 올 때마다 제 감수성이 높아지는 시간이에요.”

수호 청소년이 이야기합니다. 경쟁과 소모성이 큰 생활이 아닌 배움이 있는 달그락 활동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에 오는 청소년들은 다들 대단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하면서요. 저녁이 되도록 자리를 떠나지 않고 팀마다 이런저런 취재계획을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대화를 통해 뻗어나가는 생각은 다른 의견과 마찰해 새로운 배움의 순간이 일어납니다. 그저 흐름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들이 참 소중합니다. 이렇게 기자단이 볼 수 있는 세상은 더 넓어집니다.

 

취재로 만나는 사회의 측면들

시험기간이 끝나자마자 모인 기자단 문화환경팀 청소년들은 그동안의 이슈를 나누고 두 팀으로 나누어 취재를 준비합니다. 5월은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가 있는 달이기에 그만큼 다뤄볼 주제도 많습니다.

 

이보은, 유가온 청소년은 요즘의 어버이날 문화는 어떨지, 청소년들은 그날을 어떻게 느끼고 기념하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의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인터뷰한 결과, 의미를 되새기는 것보다는 가족끼리 가볍게 자리를 가지거나 선물을 나누는 문화가 더 많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유가온 청소년은 "요즘에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카네이션이나 편지를 만드는데, 어버이날의 처음 목적이랑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는 취재후기를 들려줬습니다.

 

김시원, 정예인 청소년은 '덕질문화'에 속하는 여러 현상들을 취재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팬이 가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긍정적인 영향을 나누고픈 기부문화, 생일카페, 랜덤 포토카드를 얻기위한 앨범깡 등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 덕질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을 담고 건강한 문화가 퍼져나가길 바라는 메세지로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정예인 청소년은 "평소 덕질을 많이 해 와서 이런 기사를 쓰고 싶었다. 자료를 찾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밌었고 앞으로 덕질을 안 좋게만 보는 어른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이라도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눠졌습니다.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넓은 세상! 기자단은 취재를 통해 다채로운 사회의 측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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