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작가단은 글쓰기와 동시에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주 2시에 모여 출판에 대한 원고의 현황을 점검하고 표지와 출판기념회 컨셉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신규청소년들이 출판에 함께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한 친구는 가장 가깝고 닮은 존재이면서 동시에 다른 존재인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했는데요. 각자가 느끼는 가족의 관계와 이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족마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문화를 가졌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남매사이에 밥을 차려주고 챙겨준다는 청소년 a와 아는 척도 잘 안한다는 청소년 b. 결국 덜 보면 사이가 좋아진다는 결론이 나와서 모두가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또 이야기를 나누며 글에 살을 붙혀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찾아온 시험기간 덕에 쉽지는 않겠지만요.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을 힘차게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