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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꽃을 피워내는 활동가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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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8-24 11:01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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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 인식이 지금처럼 많이 발전한 것을 보고 ‘우리도 소리를 내어 차근차근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십시일반’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조금씩 조금씩 힘을 합쳐 보면 언젠간 차별 없는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얀마 여성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의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얀마의 성차별과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1조 팀장, 가운의 소감입니다.

미얀마와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연대해 사회변화 프로젝트를 기획하던 중, 아시아이주여성센터 홍성란 국장님과 삶을 위한 교육아카데미 14회차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이주여성과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지원하면서의 일화와, ‘다름’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미얀마는 21년도 군부 쿠데타 이후 치안이 더 열악해졌고, 종교와 문화 등의 요인이 겹쳐 여성이 더욱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습니다. 군사 분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력 피해자는 증가한 데에 반해 지원책은 미비한 현지의 상황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한국의 성에 대한 역사를 함께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혼전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비난받았던 ‘정조법’부터 70명의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무죄가 거론되었던 박인수 사건, 성폭행 피해여성에게 가해자와의 결혼을 강요했던 참혹한 과거를 알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판단으로 또다시 폭력의 굴레에 놓였던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스스로의 결정권을 높이는 활동가가 되어야 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청년 활동가들이 물이 되어 여성인권의 사막지대인 미얀마에서 꽃씨를 피웠으면 한다”는 홍성란 국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미얀마의 물이 되고, 성장해서 전 세계의 물이 되고 싶다”는 혜진의 소감도 뒤따랐습니다.

전날과 아카데미 전후로 사회변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3개 팀은 각자의 기획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홍 국장님은 아카데미 1시간 전, 주제가 같은 1조의 기획회의를 우연히 참관하시며 느낀 놀라움을 전해주셨습니다. 청년들의 열정과 감수성이 멋있다는 지지와 활동가들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약속도 함께였습니다.

이처럼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은 사회혁신을 만드는 활동가로서 활발하게 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이 희망에 그치지 않고 인권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하며 언제까지나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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