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미얀마와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이어지고 있는 Youth S.D Maker 국제교류활동은 삶을 위한 교육아카데미 시즌2를 마친 뒤 또다시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카데미 시작 전 미얀마와 한국 각 팀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발표한 내용을 다시 돌아보고, 어떻게 실천할지를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얀마 현지의 부족한 성교육과 사회 내에 만연해있는 성차별 문제를 발표한 청년들은 지구촌 환경문제를 다룬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2가지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환경을 주제로 달그락달그락 청소년들의 지구 환경을 지키는 100가지 실천방안 모으기 ‘니삶내삶’ 챌린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국의 잘못된 성 인식을 바로잡고자 캠페인과 함께 글과 포스터, 카툰을 공유하는 온라인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현지 학교 교육의 문제로 인해 우울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을 하기로 한 ‘지금2순간’ 조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편지를 주고 받고, 익명으로 사연과 편지를 받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며, 다양한 사연의 주제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 자녀에게 구걸을 강요하거나 방임하고, 25만 어린이들이 이주를 거듭하고 있는 미얀마의 아동학대를 해결하고 싶다는 팀도 있었습니다. 아동학대의 위험성을 알리고 익명으로 이를 제보할 수 있는 일명 페이스북 대나무숲을 만들고 싶다며,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식이 아닌 의식을 전해야 한다’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습니다. 사회혁신청년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 청년으로부터 시작되는 인권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은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