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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 l 내가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이 내재되어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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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25 13:42 조회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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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갖고 매주 목요일 저녁 길위의청년들은 어김없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회도 각자 삶의 현장에서의 배움과 소식을 나누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누구나배움터 순서에서는 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의 모두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 길위의청년학교 5기 학생회의 부회장 조자영 청년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행복하게 살기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의 삶의 과정에서의 배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잠들고 일어나며 많은 생각을 거치는 만큼, 그 순간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조자영 청년은 학창시절 자신을 인정해준 선생님을 만난 이후 그 기억으로 용기를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만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성찰도 함께였습니다.

 

대안학교 활동을 운영하고 공동양육 모임을 만들면서 선배 청소년들이 후배청소년들을 관찰하고 조언해주는 모습을 많이 봐왔고, 그럴 때 교사로서 '나는 더 자세한 관찰과 개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우린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는 게임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때 조자영 선생님은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을 택했습니다. 학부모, 청소년이 모두 모여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같이 게임도 하는 시간을 연중 워크숍으로 만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놀이하고 대화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공동체도 형성되었던 경험을 청년들에게 나눴습니다. 청소년들과의 다음 게임 대회가 가까워오지만 아직은 스스로 연습이 필요하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항상 눈치보고 비교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아니라 모두 어른이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간의 경험을 써낸 책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삶의 당사자인 청소년이 아니라, 그 주변인인 어른이 지레 겁먹고 삶의 방향을 정해버리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조자영 청년은 여러 행복요소 중 청소년들과 함께 발견하지 못했던 행복들을 누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누구나배움터 순서를 마쳤습니다.

 

7장 청소년활동기구에 대한 김성훈 청년의 발표는 청소년자치활동, 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의회, 동아리, 자치조직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일을 결정하는 청소년자치활동에서 외부의 간섭이나 압력은 어른들일 것이라는 고찰로 운을 뗐습니다. 이후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학급을 이루고 활동을 진행하는 학생자치활동에서는 교육적인 관점에만 치중하고 피드백이 잘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의 참여나 관심도 낮아질 수 있다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청소년참여기구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특별위원회가 있고 각각 청소년정책 모니터링, 생활권 수련시설의 청소년 중심 운영을 위한 의사 반영, 토론과 활동을 통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소년 의회는 의사결정구조에서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고 정책을 반영하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민간과 지자체 주도의 청소년 의회를 소개하며 심의와 의사결정과정을 청소년들이 주도해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려는 노력이라고 전했습니다. 단 형식주의와 정책 투입 및 정부지원의 한계를 보완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청소년 동아리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습니다. 모임의 성격을 가지며 긍정적인 목적이 존재하는 조직으로, 공통의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사람의 모임으로 표현됩니다. 동아리활동으로 규정되기 위해서는 공통된 관심사와 자발적 조직체, 지속적 정기적 모임, 자치적 민주적 임원 선출, 사이버 모임이라도 오프라인 만남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치조직, 또래집단, 대안문화, 집단활동. 동아리 구성원 간 다변적 접촉이라는 특성을 가지며 공통의 목표를 정할 때 민주적 행위를 거치게 됩니다. 집단의 목표를 성취하는 경험, 자율적 참여. 진로 탐색의 과정, 학교교육 활성화 방안. 지역사회적 삶에 접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7청소년자치기구에 대해 정건희 교장선생님의 보충설명은 자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자치는 스스로 자기를 다스리는 자율성이고, 청소년자치는 청소년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외부의 간섭이나 압력의 배제, ‘구성원 자신의 합의와 의사결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적 의사수렴과정이 이루어지는 조직활동을 잘한다면 청소년활동을 잘 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청소년의 자발성 참여를 가만히 두는 것과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참여의 요체는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이며 똑같은 활동을 해도 자기결정권이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기에, ‘왜 선택했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활동의 목적과 의미 역시 청소년에게 물으며 정립해야 하고, 활동을 하는 과정이 배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발제를 준비한 김성훈 청년의 토론주제를 나누며 이번 청년연구회를 마쳤습니다. 각 청년들이 생각하는 자치란? 토론을 나눴습니다.

주체적으로 어른들의 말에 저항하는 힘

내가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이 내재되어있는 것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것

부모님의 개입 없이 내가 결정해보는 것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것

 

각자의 배움과 감상을 나눈 뒤 이번 길위의청년학교 6기의 학생회회의로 이어졌습니다. 한선영 회장의 진행으로 오는 30일부터 12일간 예정된 월간세미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년연구회 모임 중 청년혁신가로서의 고민나눔순서를 정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오프라인으로 만난다는 이야기를 하며 기대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청소년이 주체성을 가지고 만들어나가는 청소년자치활동을 고민하며 배워나가는 청년들의 과정에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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