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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열정이 오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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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8-27 16:34 조회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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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 전주로 취재 워크숍을 다녀온 기자단 청소년들은 자치기구원들에게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로가 열정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을 가까이 보게 되면서 자극받는 지점들이 많았던 것이다. 개인 활동의 동기가 더 커졌고, 공동체의 의미를 체감하게 되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열정의 여운은 앞으로 함께 활동할 새로운 청소년들을 찾는 모집 회의까지 이어졌다.

 

열정의 불씨를 살려보자

 

6월 임원회의에서 청소년들은 이번 여름방학이 우리 모두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로 대화 해보지도 않은 청소년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임원들은 문화, 정치경제, 환경교육팀 청소년들을 2개의 조로 섞어보고, 같이 취할 수 있는 포즈들이 담긴 워크북도 제작했다. 사전답사를 다녀온 보은 청소년은 현장에서 미리 찍어왔던 사진을 보며, 포토스팟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한다는 조미션도 만들었다.

 

취재역량 강화를 위해 새전북신문사를 찾았다. 로컬신문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주의 관광지에 담긴 역사를 배웠다. 민수 청소년은 기자님들에게 전주시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문화 복원사업이 있는지 물었다. 한지 복원, 전통길 보전과 같은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중이었다. 청소년들은 저마다 하나씩 궁금한 점을 물으면서 전주와 군산의 역사문화콘텐츠에 대한 차이점을 비교하는 대화를 나눴다.

 

흡수하는 에너지

 

저는 이번 워크숍에서 취재에 대한 태도를 배웠어요. 더운 날씨임에도 짜증내지 않고 모르는 시민들에게 말을 거는 다른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적극적인 자세를 배워야 하고,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그런 열정들이었어요

 

전주 남부시장과 청년몰을 찾아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관광지가 갖춘 요소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형빈 청소년은 같이 조를 이뤄서 다녔던 청소년들과 친해지며 열정도 흡수했다.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질문했다. 혼자 말걸기도 도전해보겠다며 나선 민수 청소년은 5개의 시장 상가 대표님들에게 인터뷰를 거절 당했다. 상심에 빠져있는 모습을 본 같은 조 정우 청소년이 그 다음 섭외를 동행했다. 판매하는 물품을 묻기도 하고, 오늘 시장에서 느꼈던 분위기도 말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제가 너무 본론만 진지하게 얘기해서 사람들이 어려워했나보네요. 오늘 다른 청소년 기자들이 취재하는 모습보면서 저를 돌아봤어요. 목적이 있는 말걸기로 보이기보단 서로 대화를 하는 거였네요.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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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동료를 찾아 나서다.

 

워크숍 끝나고 처음 있던 전체모임, 형빈 청소년은 2학기 학교 동아리 운영을 위한 설문조사지를 만들어왔다. 구성원들과 1학기를 돌아보고 2학기에 함께 나누고싶은 세상의 이야기가 있는지, 해결하고픈 문제는 무엇인지 들어보려한 문항이 있었다.

 

친구들의 생각을 모으면 우리가 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도 있잖아요. 2년째 활동 하는거니까 저는 작년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말하는 더 잘한다는 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만드는 거에요.”

 

같은 모임에서 동원중 청소년들이 모집방안을 논의하고 있자 정우 청소년이 다가온다. 본인이 나온 학교의 후배들에게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후 세진, 보은청소년은 홍보지를 만들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본다는 개인 sns에 홍보지를 올리고 친구들을 태그해 함께 활동하고 싶으면 메시지 달라고 게시했다. 정우 청소년은 sns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취재한 기사, 자신이 쓴 칼럼, 워크숍 사진들을 올리며 재미있고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홍보의 멘트도 적었다. 1명당 1명은 데려올 수 있는 1+1 정책이라고 웃어보이는 보은 청소년. 함께 취재하고 활동하면서 가까워진 기자단 공동체는 또 다른 우리의 동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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