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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치 실현을 위한 실제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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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9 11:19 조회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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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 달그락에서 진행하는 시민청소년 포럼 달달포럼을 운영한다. 2021년에는 코로나 19이후 청소년 학교 폭력, 기본소득, 건강, 학교와 교육, 빈곤 등의 문제와 대안을 시리즈로 살펴봤다. 코로나19이후 청소년의 경제와 정신건강 실태조사하여 분석,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 해에는 한 두 가지의 주제에 집중해 학습과 세미나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위원회의 위원들은 청소년, 교육,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가정에서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활동과도 맞다 있고, 자녀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첫 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교육 정책으로 정해졌다. 올 해부터 2024년까지 부분 도입 후 2025년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각자 공부한 후 다 함께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고교학점제를 들어보긴 했으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작년 이 주제로 스터디 모임에 참여했던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님께 설명을 부탁드렸다. 교육부 자료인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 등을 토대로 30분 가량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후 각 위원들은 미리 준비해 온 학점제 대한 견해와 토론꺼리 등을 꺼내 놓으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제23회 달달포럼의 주제였던 고교학점제의 기대와 우려에 맞게 기대와 우려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교육에 함께 한다는 큰 취지에는 동의했지만, 한국 사회 내 여전한 입시제도 및 서열화 속에서 학점제가 뿌리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사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조금 더 많았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고교학점제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서부터 지역 격차 문제 및 청소년들의 학점제에 대한 이해까지 다양한 체계와 차원에서 고민되는 지점들에 대한 의견 제시가 있었다. 중학교 때까지 권한과 책임에 대한 이해나 특별한 과정 없이 고등학교 때부터 바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진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이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지 않으면 현재 우리들이 비판하는 교육 및 진로 문제들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정책의 강점을 살려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좋은 정책과 제도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을 운영하고 다듬어가는 건 사람이다. 이에 고교학점제의 좋은 취지와 목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이를 실제화하는 과정에 참여한다면 우리들이 바랐던 목표에 어느새 도달해 있지 않을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내외에서 자신의 삶을 자치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과정들에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도 계속 함께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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