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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부터 바뀌어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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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17 15:06 조회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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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SD maker 네팔 모임이 있었다. Tusha Maya는 본인이 속한 타망(TAMANG) 족의 역사와 청년들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를 발표했다. 카스트 제도에 의해 민족은 구분된다. 네팔에는 123개의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고, 125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네팔 인구의 5.6%는 타망족이고 과거에 교역무역을 하던 민족이다. 아직도 네팔에서는 상인의 이미지로 바라보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1963년 네팔은 카스트제도를 페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네팔에서 이어져온 관습과 문화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특정 직업에 특정카스트가 종사하는 것도 여전하다. 사무직은 높은 계급인 브라만이, 농업과 기술직에는 하위계급이 일을 하고 있다. 이름과 성에도 카스트가 적혀있기 때문에 처음만날 때 카스트를 말하지 않기도 한다.

 

 

내 생각을 먼저 바꾼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타망민족으로서 잘못된 관습을 바꾸고 사회에 어떤 역할로 살아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네팔 사람이더라도, 한국 사람들이라도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일들을 우리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Tusha Maya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 자녀교육 소홀, 맏아들이 태어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잔치를 해야 한다고 믿어 하지 않으면 서로 비난하는 문화를 청년들이 이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아직도 네팔에서는 관습을 강요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청년들이 카스트의 한계를 넘어서 더 공부하고 사회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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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청년은 사회갈등에 대해 발표했다. 지금 한국은 갈등이 넘치는 사회다. 정치, 경제, 사회 갈등지수가 OECD 30개국 3위지만 갈등관리능력은 27위에 그쳤다. 빈부격차, 이념, 성별, 학령, 지역 갈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가르기는 현재 어떤 현실로 발현될까.

 

틀딱과 노키즈존’ ‘어려서 몰라

청년들은 노인이 세금을 축낸다고 생각하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로 공격적인 대상으로 바라본다. 노인들은 청년들이 미성숙하고 개념이 없다고 말하며, 듣지 않으려고 한다. 서로에 대한 존중보다 방어가 앞선다.

 

가짜뉴스와 사이버렉카

젠더, 이념갈등이 심화되면서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된다. 사람들은 유튜브 등의 온라인 매체에서 전하는 내용 중에 편하고 자극적인 것을 위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러한 정보들이 가짜인지 선동성 게시물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사이버 렉카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어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컨텐츠의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내기위해 특정인물을 매도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정당과 언론은 이 화제성을 지키고 자기편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을 방관하기도 한다. 정치적 이점을 위해 지역, 성별, 세대를 갈라치기하기 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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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은 자식을 낳으면 안된다.’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아 가난한 것이다

빈부격차에 따른 무시와 불화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학교폭력문제로 불거지기도 한다. 2030세대가 소득에 비해 자산 격차가 월등히 크다는 통계가 있다. 부모의 재력을 대물림한다는 이야기이다. 심해지는 양극화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지만, 일부는 이를 개인의 노력 탓으로 돌린다.

 

정이한 청년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늘릴것을 대안책으로 발표했다. 양극화 심화는 부동산 제도 개편, 근로빈곤층을 위한 대책마련과 같은 사회안전망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사회경제적 불안을 다른 입장의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이 갈등의 시작점이다. ‘자 때문에 여자가 불행하다’, ‘여자 때문에 남자가 불행하다혐오표현을 미러링 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실제로는 상대방 때문에 내가 불행한 것이 아님에도 서로 소통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단절된다. 대화를 통해 갈등의 근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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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현 청년은 청년의 자살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도 상반기 20대 여성 중 자살을 시도한수가 전년 대비 32%가 증가했고, 사망자 역시 전년대비 43%나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비정규직, 서비스직에 주로 종사하는 여성이 실직하게 된 현상과 이어져 있다.

 

<가장 외로운 선택>이라는 책에서 청년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상처받고, 아프고, 힘들고, 실패했던 것이 자기 탓이라며 문제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원인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있다. 코로나 이후 고졸, 비정규직, 취업준비생들이 큰 타격을 받고 실업률이 증가했다. 또한 부의 대물림 현상, 충분하지 않은 임금분배와 사회보장, ‘요즘 청년은 나 때보다 나약하다와 같은 사회적 인식이 청년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대안으로 민수현 청년은 자살을 사회적타살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용, 우울증치료, 자살예방정책과 같은 예산과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팔 청년들은 본인도 20대가 되면서 사회경제적 위치에 대한 불안이 생기는데, 한국과 같이 기회가 많고 고도성장한 나라의 청년들도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이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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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들으려고 할까? 지금 내가 불안한 건 상대방의 탓인가?

 

네팔과 한국 청년들은 계급, , 학력, 이동권과 같이 차별받는 상황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활동하고자 한다. 계층을 분리하고 편을 나누기보단 서로를 존중하며 사회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연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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