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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활동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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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08 13:59 조회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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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도착했다. 세인 청소년은 청소년기자단, 방송자치기구 활동을 교내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로 개설해서 친구, 후배들을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해빈청소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같이 하는 활동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2월의 마지막 날, 달그락 한 쪽에 두 청소년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자치기구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픈달그락데이를 통해 합류하게 된 해빈 청소년은 이후 3년여간 달그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의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했다. 그 청소년은 본인의 학교에서 2015년 처음 시작한 ASPECT라는 언론, 방송 자율동아리 기장을 2019년도부터 맡았다. 그렇게 달그락 활동과 연계하여 재학중인 교내에서도 청소년 활동을 확장하는 과정을 만들어 왔다. 2021년도 동아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표로 동아리를 운영할 청소년이 필요했는데, 기자단에 동일한 학교의 세인 청소년이 후배로 들어왔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청소년은 그간 활동했던 내용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의 이야기 꽃을 피웠다. 동아리 등록부터 계획서·보고서 작성, 활동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교환한다. 홍보지 문구도 하나하나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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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모집이 시작되었다. 세인 청소년은 1,2학년 교실을 다니며 홍보지를 부착하고 안내하느라 격일 등교임에도 매일 학교를 나갔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세인 청소년에게 전화를 받았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모집 홍보를 했을 때 친구들 반응이 있어서 좋았고, 또 하루는 인원 모집이 가능할지 걱정된다는 이야기 등등 열심히 돌아다니는 세인 청소년이 있는 학교 풍경이 그려진다. 외부인 출입자제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괜찮다며 씩씩하게 대답하는 청소년이다. 동아리원 모집 마감 하루 전, 세인 청소년은 마지막 날까지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본인의 등교일이 아니어도 아침 등교, 점심시간에 최종으로 가입신청서를 받아놓아야겠다며 나선 세인 청소년과 은지 청소년은 결국 신청 인원이 넘쳐서 고민이라고 말을 걸어왔다. 


활동가들은 3월 한 달간 청소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그락 활동을 알리기 위해 찾아갔다. 그곳에서도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교 도착 후 학교 방문 인증샷을 청소년들에게 보낸다. 학교에 가게 되면 재학 중인 청소년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에 하는 등교수업에 적응이 안 돼서 피곤하다는 청소년에게 간단한 다과 거리를 전해주었다. 학생부 선생님도 본인이 소개해주겠다며 이끄는 승현 청소년의 적극적인 이끎에 기쁨이 일었다. 그다음 날 찾아간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못 만나고 온 청소년들이 너무 아쉽다며 연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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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올게"

자치기구 활동을 이어오게 하는 했던 것은 청소년들이었다.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어도 그들이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이 계속되기 위해서 친구, 후배들을 모으는 일에 열심을 다한다. 달그락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참여하여 ‘자치’하기를 꿈꾼다. 삶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바라보고, 그 변화를 상상하고 실현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진로와 삶의 여정에 대한 고민을 활동으로 풀어내며 성찰하고, 조금씩이지만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낸다. 그 성취를 다른 사람들도 체험하길 바라며 말을 건넨다.

“활동 같이해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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