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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3-24 19:50 조회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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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화장실 가기 위해 달그락 공간을 나오다가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달그락 쌤의 모습과 식사도구가 세팅되어 있는 책상에 앉아 토론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농담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너네들 선생님한테 라면 끓이게 하고 있냐?" 말했더니, 아이들은 미소를 짓고, 송민정 간사님은 "제가 해주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한다. 지난 주 길위의 청년학교 이강휴 이사장님께서 달그락의 청소년들과 길청의 청년들 배고플 때 먹으라고 갖다주신 군산 짬뽕이다. 평일 저녁 달그락에는 세 명의 청소년들이 면발을 후후 불어가며 열심히 면치기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가운데 놓인 김치와 단무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최고로 맛있는 반찬일 것 같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는 10개 내외 자치기구들이 모인 구성한 연합회가 있고, 이들은 매년 자신들을 대표할 회장과 임원들을 투표로 뽑는다. 선거와 관련된 시행세칙도 존재하고, 선거 운동과 후보 토론회 등도 진행된다. 회장, 부회장, 총무가 한 팀이 되어 후보로 등록하게 되며, 각 팀에서는 당선을 위해 다양한 공약들을 고민하고 정리한다. 올해로 6기 대표자회를 맞이한 금번 선거에서는 두 팀이 후보로 나왔고, 그 중 4D 라는 팀은 이번주 내내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달그락을 점령하고 있다. 자신들의 공약을 다듬고,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안전 및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자신들의 일들을 하나씩 준비해간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이들은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에 참여하고 있다. 당락 여부에 관계 없이 며칠간의 이 경험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자치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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