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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 속에서도 보탬이 되었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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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3-03 14:16 조회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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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집, 사무실, 차 안 등 각자 공간에서의 접속을 통해 2월 달그락미디어위원회가 시작됩니다. 김선아 부위원장님은 강의를 마치고 퇴근 길에 차안에서 접속했고, 유선주 위원님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부모님 댁에서 맛난 음식을 가져오느라 회의시간보다 조금 늦게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진우 위원장님도 27일에 있을 독립영화 기술 시사회 준비로 편집 작업을 하다가 부랴부랴 접속했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영화 감독으로서 첫 작품인데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회의에 참여할 위원님들이 온라인 공간에 모두 들어온 후 자연스럽게 근황을 시작으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위원장님은 5일 동안 독립영화를 촬영하고 편집했던 경험을, 소장님은 타 지역 청소년 정책 회의에 참여했다가 결정권자 힘의 중요성을 느꼈던 경험을 나눕니다. 유위원님은 최근 서울에서도 달그락마을방송을 보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방송을 더 잘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2월 내내 3월부터 진행될 프로그램의 준비로 바빴다고 말합니다. 집으로 퇴근하면서 실시간 목소리로 회의에 잠깐씩 참여하셨던 부위원장님의 "이제 육아 출근 하러 갑니다"라는 말에 모든 위원님들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십니다.

  근황을 나누고 안건을 논의하는 중간 중간에 집으로 도착한 책을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시기도 하고, 집에 도착해 옆에서 종알거리는 아이와 눈맞춤도 하며,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모임이 진행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오늘 해야할 토론은 정확하게 이어집니다. 형식보다는 실제적인 내용이 살아있는 미디어위원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월말부터 2021년 달그락마을방송을 진행하기로 했고, 올 해는 특별히 군산 전통 시장 사람, 장소, 역사 이야기도 방송의 전파를 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위원장님은 시장에서만 사고 팔 수 있는 물건들을 실제 방송에 소개하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덧붙였습니다. 3월 방송에서는 아마도 시장의 물건 이야기가 펼쳐질텐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소장님께서는 마을방송의 특집 코너 주제인 환경, 기본소득, 인구정책 앞에 코로나19 이후 라는 말을 붙여서 담론을 형성해가는 게 최근 흐름에도 맞고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전국 단위가 아닌 지역에서 코로나19 이후 할 수 있는 실천이나 활동 등을 고민해보는 게 이 방송의 취지와도 맞고 좋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이에 유위원님은 오늘부터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 전북1호가 군산에 계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차후에 이 분을 방송에 모셔서 백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도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여주십니다.

  모든 이야기들이 마무리되어져갈 즈음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되어 자연스럽게 퇴장이 되신 위원님이 두 분이나 있었습니다. 유위원님은 배터리가 다 되어 먼저 퇴장해서 죄송하고, 오늘 회의가 위원님께 보탬이 되었다는 내용을 단체 톡방에 남겨주셨습니다. 위원장님을 비롯한 나머지 분들은 역시 자연스럽게 폐회를 했고, 그렇게 2월 달그락미디어위원회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는 매우 자연스러웠고, 명확한 내용들이 소통되며 서로에게 보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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