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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다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방법 : 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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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19 17:48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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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연대가 있었던 지난해를 마무리하며 청년들이 길위의청년학교 공간으로 모였습니다. 우리의 활동과 삶을 기록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한 박총 작가님(저서: 욕쟁이 예수, 읽기의 말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 월간 세미나에서는 글쓰기와 삶이라는 주제로 청년의 삶과 회고록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박총 작가님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연금술사와 같은 이야기가 가진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스페인의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이집트의 피라미드 밑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꿈을 꾸고 난 뒤 떠나지만, 정작 보물은 그가 있던 마을의 오래된 교회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가게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이렇듯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헤매지만, 결국 내가 나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내가 처음 있던 자리에서는 나를 볼 수 없더라도, 모험과 실패를 통해 방황하면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자신에 대한 모든 글인, 회고록(Memoir)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회고록을 쓰는 것은 나를 발견하며, 다른이의 회고록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가 삶의 이야기를 교환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또 기록을 통해 나의 역사와 세계가 생겨난다는 이야기를 통해 보통 사람의 기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함께하고 계신 삼다 글쓰기교실 7기 졸업사 중 벗으면 벗을수록 글이 더 아름다워지는 것에 기분 좋은 수치감을 느꼈다는 글을 소개해주시며 그런 솔직함과 진솔함에 대해 소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청소년현장에서, 나의 삶에서 기록한다는 것은 이야기를 나누고 교환할 수 있기에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더욱 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정을 투명하게 기록할 수 있어야겠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가 청년들의 삶을 지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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