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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변화의 불씨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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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2-27 14:38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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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이야기를 한국과 네팔 청년들이 같이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국제교류활동에서 함께한 네팔 Milan Lama의 소감입니다. 성과보고회를 맞아 네팔 청년들은 지금까지의 활동과정이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함께 연대하여 활동을 이어온 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 지구촌 사회혁신활동가 청년들의 올 한해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중 네팔 청년들과의 활동은 차별과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시작해, 각국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4일에 있었던 성과공유회는 각국 청년들이 2개의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진행경과와 성과를 나누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네팔에서 침해받는 여성의 인권과 권한부여(Empowerment), 폐지된 지 60년이 되어가는데도 고질적인 차별이 남아있는 카스트 제도를 주제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인권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은 네팔 현지에서 침해되고 있는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진 생각과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여성 인권을 지키자는 서약서를 모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0명의 서약서를 받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성팀장인 Rebecca결혼한 여성이 학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여성의 권리 신장과 능력 개발을 위해 여성들이 움직였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이한 청년은 각국 청년들이 함께 성차별 피해와 해결방안, 협력 방안을 나눈 여성을 위한 공론장활동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네팔, 미얀마, 독일, 한국으로 총 4개국의 여성들이 연대하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론장 활동에서는 여성 인권 선언문을 작성하고 함께 공유했고, 이후 여성인권 사례집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카스트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 팀 역시, 카스트 제도가 폐지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네팔 사회와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네팔과 한국이 인식하는 카스트 제도,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보이지 않는 계급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와 서약서의 기념품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키링과 팔찌를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네팔 청년 Milan Lama는 카스트로 인한 현지 차별 인식조사 결과 1순위 취업’, 2순위 교육순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에게서는 우리나라의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크게 인종차별과 휠체어 이용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함께 가정의 재산으로 차별받는 흙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의식들입니다.


비즈 팔찌를 제작해서 보낸 한국 청소년은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네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점점 갖게 되었어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차별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우리가 보내는 팔찌는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고, 네팔 지역에서 작은 변화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청년들은 다르지만 같음을, 멀지만 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차이를 넘어서 함께 소통하고 고민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작은 활동이 네팔에서는 큰 기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문제라고 하면 우리와는 사뭇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지구촌 사회와 문제 공유에 대해 함께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까운 일상부터 바꾸어나가는 활동이 지역에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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