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회혁신 청년들과의 삶을 위한 아카데미에서는 장동헌 이사님께서 멘토로 참여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 위의 청년학교에서 청년들을 만나는 이사님이시고, 전 세계를 돌며 배운 커피 지식을 가지고 청년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을 꾸려가고 계시는 플랫폼 활동가이십니다.

아카데미는 미얀마 청년들에게 전달된 드립백을 가지고 커피를 직접 내려보는 실습과 ‘우리 coffee 한 잔 할까?’라는 제목의 강의로 진행됐습니다. 향에서 연상되는 것과 느낌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커피를 사람에 비유하여 관계와 소통에 대한 비유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커피는 종류와 가공법에 따라 맛이 다르고, 사람 또한 이와 같기에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도 접하며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배움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가치를 갖고 진행하고 계신 5H 캠페인을 활동가의 삶에 대입한 설명으로 이어졌습니다. ‘Honest(정직)한 커피’, ‘Healthy(건강)한 커피’, ‘Harmony(상생)하는 커피’, ‘Happy(행복)한 커피’, ‘Human(사람과 함께하는) 커피’를 활동가로 치환한 내용이었습니다. 사람과 함께 상생하며 날개를 달아주고, 다시 만나고 싶은 향과 맛을 내는 활동가가 되어야 한다는 나눔이었습니다.

실습과 강의 후 미얀마 청년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모이는 커피 뿐 아니라 삶에서의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을 함께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수모는 삶에 중요한 말과 힘이 되어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새나와 메이 역시 커피와 시간을 내어주신 데에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를 만나 끝내 최고가 되리라는 말씀이, 미얀마 청년들과 우리 모두의 삶에서 소중한 교훈으로 남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