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청 연구회에서는 군산노블한방병원의 원장님이시며 이음예술문화원에서 군산 문화부흥을 위해 활동하고 계시는 최연길 이사님의 누구나 배움터와 함께,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6장인 ‘청소년 프로그램 설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역에서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몰라 헤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해주셨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젊을 때의 특권을 누려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원하는 것과 미래의 자신을 찾았으면 한다는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6장 설계의 발제를 맡은 엄혜원 청년의 나눔을 통해 프로그램 설계의 개념과 과정, 설계 시 고려사항을 배워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목표를 설정할 때에는 구체적이고 명료하며 측정 가능하고, 달성가능하고 타당한 수준에서 설계해야 한다는 'SMART 기법'을 배워보았습니다. 설계 이후에 지속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 또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토의주제로 현장에서 프로그램 설계에서의 실패 경험과 꿀팁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인 효과에 집중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던 경험, 사전조사가 부족했다는 아쉬움 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 대안으로 ‘동료 활동가 혹은 상급자와 이야기 나누기’, ‘목적과 목표만 가지고 원페이퍼 회의하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연대해 대안 나누기’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혼자서는 어렵지만 동료와, 청소년들과 함께 의견을 모으는 것이 꿀팁 아닌 꿀팁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12장까지의 과정 중 6장을 마치고, 이후에는 구성된 팀으로 청소년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시간과 마음을 모아 퇴근 후, 혹은 각자의 현장에서 청소년과 활동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청년들을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