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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9-28 09:21 조회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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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열호아. 이런 기분과 생각으로 내내 즐거운 저녁 시간 누렸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라오며."
9월 교육자치연구회 학습 모임, 회의와 저녁식사를 마친후 단톡방에 선생님들의 소감이 올라왔다.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회장님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내용 등이었다. 마지막에 정은균 회장님은 오늘 우리의 만남을 정리해주는 것 같은 공자의 말씀 한 소절을 안내해주셨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친한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의미였다.
올 해 연구회에서는 《민주주의의 정원》을 다 함께 읽고 순서를 정해 발제를 하고 있었다. 이번달은 서진용 교장선생님이 4장 진정한 번영을 잘 정리해 발표해주셨다. "다 같이 잘 살 때 비로소 우리는 모두 잘 살게 된다"는 핵심 문장 아래 어떤 경제적 관점과 가치를 가져야할지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경제를 교육자치와 연결지어 다함께 토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모임 구성원들은 경제와 교육이 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합의했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당사자들(교사, 청소년, 활동가 등)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올 해 함께 읽기로 한 책도 한 챕터만 남겨두었기에 다음달에는 다른 책을 골라 공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본 책이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학적인 관점을 기를 수 있는 책이었으니, 다음번에는 교육자치를 실제 만들어가는 사례에 대한 내용을 보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연구회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교육자치 활동 사례도 나누기로 했다.
함께 배우고, 현안을 토론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큰 복이다. 특히 오늘은 지난 8월 교육자치연수에 참여했다가 우리 연구회에 합류하게 된 전주 서일초교의 국준봉 선생님이 함께하여 기쁨과 나눔이 배가 되었다. 올 남은 한 해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교육자치연구회는 함께 신뢰로운 관계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나누는 길을 계속해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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