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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성취를 넘어 사회적 성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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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5-13 15:07 조회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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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청년 연구회에서는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에 문제를 비롯해 행복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삶을 들여다 보았다청소년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학업부담 문제가 72%의 비율을 차지했다. 입시성적에 일희일비하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서 학년이 높아 질수록 민주시민 역량이 저하됨을 확인했고, 이는 청소년의 참여요구를 충족시킬 경로 부족과 연관되어있었다. ‘인서울을 꿈꾸는 지방 청소년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인서울을 위한 학벌중시의 사회구조와 경쟁중심의 입시제도는 더 강화되기에 이르렀다.

 

청소년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출발한 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 CFC(Child and Youth Friendly City)’ 사업이 있다. 유니세프에서 일정의 기준을 갖춘 지자체를 인증해주고 있다.

 

CFC는 아래의 내용들을 통해 지역사회가 청소년친화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아동·청소년의 권리 보장

지역 의사결정권자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 되도록 청소년의 적극적 참여촉진과 역량강화

성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 역량강화

 

여러 지자체들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참여하면서 어린이 청소년의회를 신설하여 청소년 참여권을 보장하고 정책제안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나섰다. 아동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조례·규칙 등 법령을 제정하거나 정책을 추진·수립하는 과정에서 아동에게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서 부정적 요소를 미리 차단하고, 아동친화적 법령·정책이 수립 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 만든 제도적 성과도 의미있지만, 과연 실제로 그 지역이 인증 이전보다 아동, 청소년이 더 행복한 도시가 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은 존재한다.

 

발표담당 김은미 선생님은 영국의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살기’, 스웨덴의 ‘Outdoor School day’의 사례에서 고려해야할 주안점도 안내했다.

 

발표가 끝나고 지역사회중심의 청소년활동론 저자인 정건희 교장선생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개인적 성취와 사회적 성취에 대한 개념과 사례를 배웠다. 교육, 상담, 활동을 통해 청소년 개인의 사회성, 관계성 등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돕는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사회기여(contribution)의 방법을 고민하면서 정책 제안, 놀이터 위험 장소 바꾸기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적성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의 이익, 성취가 좋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가 같이 좋아지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사회 전체 구성원의 시민성도 높아지고, 사회양극화와 같은 문제들을 시민의 힘을 모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기관의 사업들이 지역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지, 청소년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지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있을까.

 

토론에서 나눈 질문이다. 민수현 청년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이 여성친화도시 3단계인 상위인증 지역인데도 여성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없다고 말했다. 환경에 좌지우지 되기보단 청소년지도자로서 청소년의 참여를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자영, 고필재 청년은 아동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해결해나가는 경험들이 그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계속해서 행동하게 되는 동기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연결시키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청년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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